법무부가 고위 검사 인사를 22일 단행했다. 심우정 법무부 차관 임명으로 발생한 대검찰청 차장검사 공백을 메우기 위한 소폭 인사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신임 법무부 차관 취임으로 인한 대검 차장 공백을 신속히 해소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검검사급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4일자로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검사장급)이 대검 차장(고검장급)으로 이동한다. 대검 차장은 이원석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보직으로 검찰 2인자로 불린다.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검사장급)이 대검 차장(고검장급)으로 이동해 심 차관의 빈 자리를 메우게 됐다.
법무부 검찰국장은 권순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검사장급)이 맡는다. 권 실장은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도 겸할 예정이다.
권 신임 국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검찰총장의 입\'이라고 불리는 대검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이후 좌천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한 비대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하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전 법무부 장관)과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이 한 달 간격으로 사직했다. 이에 따라 심 차관이 대검 차장에서 사직하고 법무부로 자리를 옮겼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