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설 명절을 앞두고 유동성 부족으로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특별자금 6000억원을 지원한다.

광주은행은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 신규 자금 3000억원과 중만기 대출 연장 자금 3000억원 등 총 6000억원을 편성해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특별자금 3000억원은 오는 2월 29일까지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노무비·체불임금 지급,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결제자금 등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설 명절 전까지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민생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은행은 특별자금 신규 지원뿐 아니라 내달 29일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 건도 수월하게 연장할 수 있도록 만기 연장 대출 지원금 3000억원을 함께 편성해 지역업체들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설 특별자금의 업체당 대출 지원 한도는 최고 50억원 이내로 금리는 산출 금리 대비 최대 1.5%p 우대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0.8%p 상향된 것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설 특별자금대출 지원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역할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