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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직 박탈, 환영한다"
  • 호남매일
  • 등록 2024-0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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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의 의장직 박탈 결정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재단은 \"허 의장은 지난 2일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특정 언론사의 인쇄물을 인천시의회 동료 의원들에게 배포해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며 자당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개최 직전 탈당하는 염치없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후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허 의원을 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등 허 의원에 대한 의장직·의원직에 대한 사퇴요구가 거세게 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의원은 스스로 \'잘못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며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거절했으나 이날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허 의원에 대한 의장직 불신임안이 가결, 의장직이 박탈됐다\"면서 \"인천시의회의 5·18 허위사실유포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중대한 정치적 결단을 통해 이뤄진 허 의원의 의장직 박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는 이날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허 의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을 처리했다. 제척된 허 의장을 제외한 33명이 무기명투표에 참여해 찬성 24표, 반대 7표, 기권 2표 등 찬성 과반수로 의장 불신임안이 가결됐다.


정치권에서는 5·18 관련 잘못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망언과 행동들이 잇따르고 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해 3월 \"5·18 정신 헌법 수록 공약은 표 얻으려는 립서비스\"라고 망언했다가 당원권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에는 지난 2019년 김진태·김순례·이종명 당시 의원들이 5·18 북한군 개입 음모론을 주장한 지만원을 불러 국회 토론회를 열고 \"5·18 유공자는 괴물\"이라는 망언을 쏟아냈다가 전 국민적 질타를 받았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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