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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통공사 '전력소비↓·청정효율↑' 지하철 공기청정기 개발
  • 호남매일
  • 등록 2024-0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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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트코와 6개월 연구끝에 공동 개발 터널 내 공기 중 미세먼지 전기적 제거

광주교통공사는 지하철 내 청정한 공기질을 제공하는 환기구 전기집진기 능동운전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리트코와 공동 개발한 전기집진기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 등을 전기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는 장치로, 에너지와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광주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이용 시민들에게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지하터널 내 환기구 27곳에 전기집진기를 설치해 가동중이며, 향후 28곳에 추가 설치하는 등 공기질을 개설할 방침이다.


공사와 리트코는 기존의 전기집진기가 열차운행 여부와 상관없이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계속 가동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약 6개월 간 공동 연구를 한 끝에, 열차가 운행할 때에만 가동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풍향풍속계와 미세먼지 센서가 환기구 내 풍속과 미세먼지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일정 기준 이상이 될 경우 전기집진기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전기집진기 능동운전 시스템 알고리즘 설계와 운영 방법에 대해 지난해 12월 특허를 신청했다.


공인기관 성능시험 결과 이번 시스템 활용을 통해 전력 소비량이 기존 방식 대비 평균 41% 감소해 연간 약 2200만원의 전력요금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집진기 가동시간 감소로 장치의 내구연한도 10년 가량 증가돼 10년 후 주요 장치 교체비용 29억원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공기 청정 효율이 높아지면서 인체에 유해한 오존 발생량도 기존 방식 대비 60%까지 감소돼, 터널 내 작업자의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전기집진기 시스템 개발로 에너지 절약과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업무 효율 향상과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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