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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고려인 화가 문빅토르, 광주 고려인마을 정착
  • 호남매일
  • 등록 2024-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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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고려인 화가 문 빅토르(72)가 광주 고려인 마을로 왔다.


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문 화백은 재외동포(F-4) 비자를 받아 전날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정착했다.


문 화백은 2022년 진료를 받으러 광주를 방문한 뒤 조상의 땅 연구와 미술관 건립을 목표로 이주를 꿈꿨다.


고려인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6월 모금을 진행, 문 화백의 주거 공간과 화실을 마련했다.


문 화백은 \"고려인 선조들의 강인한 민족 정신과 개척 정신을 이어가도록 체득한 화법을 후손에게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인 3세로 러시아 연해주에 거주하던 문 빅토르는 스탈린의 강제 이주 명령에 따라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이주했다.


대표작은 \'1937 고려인 강제이주열차\'와 \'우수리스크 나의 할아버지\', 인물화 \'홍범도장군\' 등이다. 문 화백은 작품은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과 미국, 독일, 프랑스, 이집트 등 세계 각지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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