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은 2024학년도 1학기 농산어촌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광주·부산·경남 등 전국에서 총 291명(191가구)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생을 지역 내 15개 시·군 46개 작은학교에 배정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 254명(87.3%)·중학생이 37명(12.7%)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138명(47.4%), 인천·경기 69명(23.7%) 등 수도권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광주(31명·10.7%)와 부산·울산·경남(22명·7.6%), 대구·경북 (17명·5.8%), 대전·충남·충북(14명·4.8%) 등 전국 각지에서 전남을 찾았다.
유학지역에 온 가족이 이주, 3년 이상 생활하는 장기유학생도 97명(33.3%)에 달했다.
도교육청은 농산어촌유학 참여 학부모가 가장 어려워하는 점이 주거환경과 일자리 문제라는 점을 파악, 전남도와 시·군청의 귀농귀촌 사업 등과 연계를 통한 거주환경 개선·체재비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유학마을 연계 프로그램, 유학캠프, 전남·서울 교류학교 운영 등 지역 인프라를 연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농산어촌유학 사업이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의 작은학교에 희망을 안겨주고, 도시와 농산어촌의 상호교류에 활기를 불어넣는 정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