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19 종합상황실. /전남도 제공
전남소방본부가 설 연휴를 맞아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전체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최근 3년 간 설 연휴 기간 전남에선 126건의 화재가 발생, 인명 피해 4명(사망 2·부상 2)과 16억80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전남소방은 특별근무를 통해 연휴기간 중 안전관리 소홀 등에 따른 화재 발생과 다중운집 장소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종합버스터미널과 기차역 등 인파가 밀집되는 50여 곳에 소방차량 52대와 의용소방대를 포함한 소방 인력 179명을 배치해 사고 발생 시 곧바로 대응토록 할 방침이다. 또 설 연휴 긴급상황 발생 시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당직의료기관·약국정보 안내 등 119 재난상황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 대상을 중심으로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재난상황에 대비한 출동 태세를 확립해 안전한 설 연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