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의 지난해 12월 소비는 증가한 반면 제조업 생산은 희비가 교차했다.
1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양 지역 소비는 대행소매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모두 증가했다.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3.5%)과 대형마트(+5.9%)가 모두 늘어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늘어났다.
이 중 광주지역 소비는 2023년 1월 이후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제조업 생산은 광주는 감소했지만 전남은 증가했다.
광주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12.1%), 전자부품(-19.9%) 등이 줄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 감소했다.
전남 제조업 생산은 화학제품(+6.0%), 제1차 금속(+1.2%) 등이 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12월 수출입은 양 지역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광주지역 수출은 전기장비·전자부품(-25.7%) 등이 줄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감소했으며, 수입도 전기장비·전자부품(-43.6%) 등을 중심으로 39.6% 줄었다.
전남지역 수출은 선박 등 기계류(-97.1%)와 석유제품(-24.9%)이 줄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으며, 수입도 원유 등 농수산광산물(-12.8%)을 중심으로 10.8% 감소했다.
실업률은 광주는 늘고 전남은 줄었다. 광주 실업률은 4.4%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남은 3.1%로 1.0% 포인트 감소했다.
아파트매매·전세가격(11월 대비)은 광주의 경우 모두 보합세를 보였고, 전남은 각각 0.2%, 0.1% 하락했다.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1월 소비자 물가도 모두 상승했다.
광주는 과일 등 식료품(+5.6%)과 음식·숙박(+4.5%)을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상승했으며, 전남도 과일 등 식료품(+6.7%)과 음식·숙박(+3.6%)을 중심으로 3.1% 올랐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