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서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자율 구급단의 도움을 받아 70대 심정지 환자 A씨의 생명을 구했다고 15일 밝혔다.
남부소방에 따르면 송하119안전센터는 지난 14일 오후 2시 9분께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체육관에 쓰러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지령을 받고 출동했다.
도착 당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내 자율 구급단이 A씨에 대한 응급 조치를 하고 있었다.
119는 자율 구급단으로부터 현장을 인계받은 뒤 현장 전문 소생술을 벌여 신고 접수 17분 만에 A씨가 의식을 되찾도록 했다.
남부소방은 지난해 4월부터 도입된 자율 구급단 제도가 역할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율 구급단 제도는 환자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 등 초기 응급조치를 실시,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남부소방은 자율 구급단 제도 활성화를 위해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청사 내 자동 제새동기 등을 비치하고 청사 직원 전원을 구급단원으로 지정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영호 남부소방 119재난대응단장은 \"자율 구급단의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번 사례를 통해 초기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