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지난해 퇴직연금 IRP형(개인형 퇴직연금) 운영 수익률 부분에서 3개 분기 연속 전체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4분기(10~12월) 현황 공시에서 개인형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상품의 운용 수익률이 연 17.7%를 기록하면서 전체 은행권 1위,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에선 2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도 IRP와 DB형(확정급여형) 부문에서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가운데 1위를 달성했었다.

광주은행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지난 1년 새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IRP 수익률 외에도 원리금 비보장상품 중 DB형 운용 수익률은 연 11.8%, DC형(확정기여형)은 연 13.6%로 퇴직연금 전 제도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고용노동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 기관에도 포함됐다.

이는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43개사(근로복지공단 포함) 중 8번째로 지방은행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본점과 봉선동, 상무지구에 위치한 전문 PB센터를 통한 연금관리 전문가의 대면 수익률 관리서비스가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배인면 광주은행 신탁연금부장은 \"이번 성과는 원리금 비보장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소중한 연금 자산을 믿고 맡겨주는 거래 고객에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는 은행으로 거듭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