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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격전지 고·보·장·강 현역-신인 '학위 공방'
  • 호남매일
  • 등록 2024-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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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남“선관위, 문금주 후보 선거법 위반 혐의 경찰청에 수사 요청”

4월 총선 전남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서 학위 문제를 놓고 현역 국회의원과 관료 출신 신인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된 학위는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예비후보가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받은 석사학위로, MIPS(Master of International Planning Studies)에 대한 해석 차이에서 비롯됐다.


문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전 책과 보도자료,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이를 ‘도시계획학 석사’로 표기했고, 같은 당 현역 의원인 김승남 예비후보는 ‘국제계획학’으로 해석했다.


해석 차이는 고발로까지 이어졌고, 공방전으로 번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는 “장흥군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문금주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남도경찰청에 수사자료 통보 조치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전남도경찰청이 문금주 예비후보의 불법적인 허위 학력 기재 행위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1년 단기 과정인 ‘국제계획학 석사’를 취득했음에도 미국 기획인증위원회(PAB)가 인증한 2년 4학기 과정인 ‘도시계획학 석사’를 취득한 것으로 기재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수사를 촉구했다.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문 예비후보는 즉각 반박했다. “MIPS는 도시계획과 지역계획, 관련 종사자들을 위해 고안된 1년 단기 과정으로, 논문없이 30학점을 이수하면 되고, 국제계획학 또는 국제 도시계획학으로 모두 불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고흥=신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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