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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향 김오순 ‘시인이 노래하는 불망의 언어' 북콘서트
  • 호남매일
  • 등록 2024-0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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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서 최초 개최된 시집 북콘서트 '호응'

백향(白香) 김오순 시인 북콘서트.


백향(白香) 김오순 시인이 순천에서는 최초로 ‘시인이 노래하는 불망의 언어, 사랑과 그리움’ 이란 주재로 2집 ‘날개없는 나비’, 3집 ‘기억의 향기’ 시집으로 북콘서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북콘서트는 지난 24일 오후 순천시립신대도서관 1층 열린강당에서 1.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이우현 전 KBS합창단 지휘자의 사회로 내빈소개, 백향 김오순 시인의 활동동영상, 강영일의 섹스폰 연주, 김오순 시인의 인사말, 순천한소망교회 이종호 목사와 순천시의회 나안수 부의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2부는 문학평론가 장윤호 순천대 교수가 토크진행을 맡아 1시간여 넘게 진행됐다. 이날 이행란 시(詩)낭송의 ‘그날,그녀는’(3집 13쪽), 이송자 낭송의 ‘시(詩)를 쓰는 이유’(2집 30쪽), 송민정 낭송의 ‘낙안으로 가는 여행’(3집 70쪽), 백향 김오순 시인이 직접 낭송한 ‘다향’ (아버지의 향기, 1집 오월의섬 81쪽), 참석자가 다함께 일어서서 ‘목련꽃 아래서’(2집 128쪽), 참석자 중에서 시를 낭송해보는 시간도 있었다.


정치의 계절 너도나도 진행된 출판기념회와 달리 백향 김오순 시인이 ‘시집’으로 갖는 북콘서트는 시인이 시를 쓰게 된 키워드는 ‘가족’ , ‘그리움’, ‘고향’ 등으로 시를 쓴 배경을 이해하며 정신적 힐링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특히 백향 시인의 어머니가 살아 생전 봄이 왔는데 ‘봄날은 간다’라는 노래를 부르던 것을 떠올리며 직접 노래를 부기도 했으며, 아버지를 그리며 쓴 ‘다향’ 낭독에서는 많은 분들의 눈시울이 불거지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날 백향 김오순 시인은 앞으로는 “희망을 주는 시를 써보겠다”고 밝혔다.


/순천=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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