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의과대학 이승명 교수가 정년퇴임을 맞아 대학과 병원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27일 조선대에 따르면 이날 의과대학 이 교수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4000만 원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또 대학병원에는 병원신축기금으로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식은 이날 본관 청출어룸에서 열렸으며 김춘성 총장, 정중화 의과대학장, 박건 의과대부학장, 박행자 의과대 교학팀장과 김현우 대외협력처장, 위성옥 대외협력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 교수는 1994년 조선대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돼 조선대 부속광양병원 신경외과장·응급실장 등을 비롯해 조선대 병원 신경외과장·수술실장 등을 맡았다. 신경외과학교실 주임을 비롯, 조선대병원 척추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1994년 첫 임용 이후 지금까지의 세월을 생각해 보니 눈물이 날 만큼 수많은 일이 있었다\"며 \"발전기금을 전하면서 후배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점에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춘성 총장은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재직 중 하신 일 만 해도 충분히 봉사하셨다고 본다\"며 \"학교를 떠나는 순간까지 후배를 위하고 학교를 생각해 주는 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