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등급(TSP+)를 받은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4.02.28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를 통해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IIHS가 26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6개 차종이 최고 안전성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10개 차종은 한 단계 아래인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각각 7개, 기아 2개 등 총 16개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다. 이 중 기아 텔루라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충돌 안전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이 적용됐다.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3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데이비드 하키 IIHS 회장은 \"올해 TSP+와 TSP 수상 차종들은 단연 돋보인다\"고 극찬하며 \"차량 탑승객은 물론 취약한 보행자까지 최고 수준으로 보호해 준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