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과 전남소방공조회가 해양치유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7일 전남소방공조회와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및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현철 완도부군수와 최인석 전남소방공조회장이 체결한 업무협약은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협조 체계 ▲해양치유 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 장소 활용 ▲해양치유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협력 등을 담았다.
화재와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은 직무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소바관들의 건강 관리와 심리적인 치료를 위해 해양치유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철 부군수는 “완도군이 소방공무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해양치유 프로그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석 전남소방공조회 회장은 “해양치유가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는 소방공무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완도군의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건립된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해수·해조류·머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딸라소풀, 명상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머드·스톤·향기 테라피 등 16가지의 다양한 해양치유를 즐길 수 있다. /완도=이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