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초등학교 박다올. /전남교육통 제공
노동초등학교 4학년 박다올 학생이 요트 종목에서 최연수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박다올 학생은 오빠(보성남중, 요트청소년국가대표), 언니와 함께 한 지붕 삼 남매가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요트 선수 활동을 하고 있다.
박다올 학생은 오빠를 따라다니며 물놀이를 하면서 점점 물과 친해질 무렵 엄마의 권유로 지난해 여름 요트를 시작하게 됐다.
2023년 보성비봉마리나 요트스포츠클럽에서 주최한 청소년 스포츠 한마당 요트 대회에서 2위를 하며 요트에 더욱 꿈을 키우게 됐고, 지난 1월 태국 파타야에서 동계 훈련 중 두 번의 국제 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둬 2024년 옵티미스트 종목 최연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됐다.
박다올 학생은 “나이도 어리고 키도 작지만 상비군 훈련에서 체력왕으로 뽑힐만큼 열심히 운동을 했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오빠처럼 청소년국가대표도 되고, 국제 대회에서 메달리스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민재 코치는 “다올이는 어리지만 다부지고 운동 수행 능력이 뛰어나서 어려운 훈련에 잘 임하고 있다. 요트가 유럽에서 시작된 만큼 신체 조건을 무시할 수 없으나 요즘은 종목이 다양해져서 동양권 선수들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라며 \"다부지고 끈기가 있어서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라고 말했다.
양수열 교장은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는 멋진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학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