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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승남 "상대 문금주 측, 당원명부 불법유출 의혹…경선 무효조치해야"
  • 호남매일
  • 등록 2024-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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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 지역구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측이 당원명부를 불법유출한 의혹으로 경찰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전날 발표된 경선을 무효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1시40분경 전남 고흥지역에서 저와 경쟁한 문금주 후보 관계자 측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흥군 민주당 권리당원 명부가 유출되어 현재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현장 수색을 한 후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권리당원 명부 유출사건으로 공정해야할 민주당 후보 경선이 불법과 탈법, 불공정한 경선으로 얼룩진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중앙당선관위와 재심위원회, 그리고 당 지도부가 이같은 심각한 상황 발생과 관련해 지역구 경선결과를 즉각 무효조치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경선 결과는 권리당원 51.43%, 안심번호 선거인단 51.9%\"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권리당원에 가까운 당 지지층에서 일반 국민보다 5~6% 높게 나왔었는데 경선 결과에선 더 낮은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권리당원 명부 유출이 투표 결과에 영향을 분명히 미쳤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문금주 후보는 본인의 학력과 관련하여 명백히 허위기재를 했다\"며 \"문 후보는 \'미시간대학교 국제계획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시절 선거운동용 명함, 본인 서적에 \'미시간대학교 도시계획학 석사\'로 허위기재해 줄곧 사용해왔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두 학위 간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영문 해석 상의 기재 오류라고 해명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행 공직선거법 상 외국 학위 기재의 경우 명확하게 학위명과 수학기간을 명기토록 돼있다. 명백한 허위기재\"라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저는 이 상황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에 후보자격 심의를 요청했으나 제대로 논의하지 않았다\"며 \"현재 문 후보 학력 허위 기재와 관련하여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해 재심위에서 반드시 논의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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