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3대 주력 산업의 가명 정보 활용 활성화를 이끈다.
가명 정보란 개인정보의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 정보의 사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 수 없는 정보를 말한다.
제한된 사용 목적에 한 해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가진다.
한전KDN은 전날 나주 본사에서 전남대학교병원, 광주테크노파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지역 가명 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주력 산업인 헬스케어·자동차·에너지 3대 분야의 가명 정보 활용 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협약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활용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각 기관은 협약을 통해 \'데이터 가명 처리와 분석, 활용 관련 기술 교류\', \'데이터 기반한 산업정책과 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데이터·AI융합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력사업에 활용될 가명 정보는 본인 동의 없는 공공사업 수행을 위해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해 통계작성과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에 활용된다.
정보 활용은 2020년 8월에 개정된 데이터 3법을 기준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한전KDN은 협약 기관과 협력해 가명 정보를 기반으로 데이터·AI융합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상생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장호성 한전KDN 미래디지털사업처장은 \"한전KDN은 각 협약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가명 정보 활용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경제 기반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전KDN은 2021년 9월 산업통상자원분야 제1호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통계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을 위한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 간의 가명정보 결합 업무를 운영하고 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