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함께 살피는 우리의 인문학\'을 주제로 사회 각계각층 전문가를 초청해 동구 인문대학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동구 인문대학은 오는 27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총 21회로 구성, 강의 내용에 따라 동구 인문학당과 구립도서관 \'책정원\', 동구청 6층 대회의실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첫 강연에는 김경수 전남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AI(인공지능) 대전환 시대 창의적 문제 해결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 4월 3일 권윤덕 그림책 작가가 \'제주 4·3, 그림책 속 사람들\'을 주제로 사과와 용서,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에 대해 강연한다.
이후 같은 달 17일에는 정여울 작가의 \'문학이 필요한 시간,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24일 이유철 경희대 교수의 \'국제질서의 대격변과 한반도 평화\' 등 강좌를 마련했다.
이외 전후석 영화감독의 \'디아스포라가 미래다\', 우문식 한국긍정심리연구소 소장의 \'역경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드는 마음 근육 키우기\',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의 \'푸치니 오페라의 세계\' 등을 진행한다.
각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동구청 누리집 등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임택 동구청장은 \"시대 변화의 흐름이 가속화될수록 세상에 대한 이해와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는 인문학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며 \"성원 속 6년을 이어온 동구 인문대학이 주민들에게 성찰과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