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창업기획자, 초기전문 VC 등 투자·보육 역량을 갖춘 투자사를 대상으로 팁스 운영사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 기한은 오는 19일부터 4월16일까지다.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는 우수 기술·인력을 보유한 신산업 스타트업을 전략 육성하기 위해 초격차 10대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딥테크 트랙\'을 신설했다.
올해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VC로부터 일정규모 이상 투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를 신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팁스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팁스 운영사는 총 104개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공고를 통해 25개사 내외의 운영사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우선 딥테크 분야의 창업 지원 강화 및 비수도권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0대 초격차 분야에 투자 역량을 보유한 투자사 및 비수도권에 소재한 투자사에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팁스의 전·후방 연계 강화를 위해 프리팁스 운영사 및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가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실적은 부족하지만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초기 창업기획자 및 지역 투자사의 팁스 운영사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선정규모의 20%, 약 5개사 내외를 예비 운영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팁스가 대·내외적으로 성공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핵심적인 요인은 역량 있는 우수 운영사의 적극적인 참여\"라며 \"딥테크 분야 등 우수한 투자사가 팁스 운영사로 유입돼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더 많은 성장 기회 제공을 통해 벤처·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팁스 운영사 참여를 희망하는 투자·보육 전문기업 또는 기관은 팁스 운영사 접수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기부는 오는 19일 운영사 모집공고와 함께 2024년 팁스 창업기업 및 프리·포스트팁스 창업기업 모집 공고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및 팁스 누리집과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