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새 학기를 맞아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326곳 학부모에게 학교 폭력·중독성 범죄 예방 서한문을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학교 폭력,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경찰의 대응 강화 의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광주경찰은 서한문에서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오는 4월까지 학교전담경찰관의 활동과 함께 청소년 유해 환경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와 관련해 예방 교육, 다양한 홍보 활동, 불법 온라인 사이트 단속·차단 등 경찰의 활동 계획도 소개했다. 나아가 전문기관 연계 상담·치유 등에 대한 설명도 서한문에 담았다.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청소년 도박 징후 체크리스트와 도박 방지·대응법 자료도 함께 첨부 발송했다.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은 \"평소 학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애정을 가지고 지도해달라.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7 신고센터나 학교전담경찰관에게 문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