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은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가치를 공유하고,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한 주제곡 공모를 통해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주제곡은 목포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제작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남·경북에서 12개 팀이 참여, 글로컬 미래교육 메시지를 담은 참신한 창작곡들을 선보였다.

이중 최우수작에 선정된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은 목포 한 초등교사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 응모한 작품이다.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박람회 대주제를 잘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AI·디지털 기술과 공생해야 하는 미래사회의 전초로써 새로운 시도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형석 작곡가는 \"최근 예술의 영역에서 AI가 활용되고, 음악에서도 누구든 AI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창작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창작물과 공존하는 시대에 작곡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김형석 작곡가의 편곡을 거쳐, 박람회 기간 사전 공연과 다양한 행사에서 활용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이 만들어 내는 창작물, 디지털 기술이 공존하는 시대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묻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과의 협력적 공생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건강한 논의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해외 석학 강연, 글로컬 미래교실 전시, 문화예술교류와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