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화롄현에 전날 강진으로 일부 붕괴한 건물이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다. 3일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1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화롄현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으로 9명이 숨지고 1050명이 부상을 입었다.

4일 CNN과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9명이 숨지고 1050명이 부상을 입고 42명이 실종 상태이다. 현지 소방 당국은 무너진 건물에 고립된 인원과 실종자가 다수인 것으로 파악하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진은 지난 3일 오전 7시58분(한국시간 8시58분)께 화롄현 남남동쪽 25㎞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이후 318건의 여진이 발생했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이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9년 9월 21일 당시 규모 7.7의 지진으로 2400여 명이 숨지고 약10만 명이 부상을 입고 수천 채의 건물이 붕괴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