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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조국혁신당, 소나무당 성과 가로채" 토로
  • 호남매일
  • 등록 2024-04-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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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중에서 정다은 대변인에게 편지 조국혁신당 야권 확장에 긍정평가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정권 심판 분위기 전환에 공로가 크지만, 소나무당의 성과에 편승한 부분이 있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5일 송 대표가 정다은 소나무당 대변인에게 보낸 옥중 서신(4월3일 작성)에는 구치소에서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고 치르는 착잡한 심경이 담겨있다.


송 대표는 \"올해 2월 항소심 재판까지 아무 말 않고 눈치를 보다가 법정 불구속이 되자 윤석열 탄핵 선봉을 자처하는 조국(혁)신당 모습이 소나무당 헌신의 성과를 가로채 간 느낌이 든다\"고 아쉬워했다.


구속 전부터 윤석열 정권과 검찰독재 심판을 주장해 온 송 대표의 주장과 국민적 공감대가 지난 2월 항소심 선고 후 창당한 조국혁신당으로 옮겨 간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송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바람몰이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송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야권 파이를 키우고 윤석열 정권 심판 분위기 전환에 공로는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도보수, 이대남으로 확장해 가보자\"고 정 대변인을 독려했다.


송 대표는 지난 3일 제주 4·3 추도일이자, 보석 석방 기각에 따른 항의의 단식을 시작한 날 편지를 썼으며 지난 4일 오후 도착했다.


송 대표는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4일 서울구치소에서 방송연설을 녹화했으며, KBS광주방송총국이 광주지역에 방송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송 대표의 아내 남영신씨와 딸, 아들이 남편·아버지를 대신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1월4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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