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바이오매스 측정 절차 및 가지치기 정도 맵핑.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는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이경환 교수팀이 과수의 가지치기 효과와 수형 상태 등을 알 수 있는 정밀 측정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모바일 로봇에 탑재된 다중 카메라를 이용해 과수의 3차원 포인트클라우드 영상을 획득하고 과수의 생체량(바이오매스)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겨울철 잎이 없는 과수의 생물량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과수의 줄기와 가지의 비율을 분석할 수 있다. 또 가지치기 전후를 비교 분석해 그 효과를 알 수 있으며 과수의 줄기와 가지의 비율을 지수화해 과수의 수형 상태도 파악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첨단 융복합 농업기술 분야 국제학술지(Computers and Electronics in Agriculture 4월호)에 게재됐다. 연구는 노지분야 스마트농업기술 단기고도화사업, 첨단 농기계 산업화기술개발사업, BK21 4단계 IT-Bio(바이오) 융합시스템농업교육연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 교수는 \"이 기술은 단순히 카메라 만으로 과수와 같은 복잡한 대상체를 3차원화하고 분석할 수 있다\"며 \"향후 도심 가로수는 물론 잎과 과일이 있는 과수의 바이오매스를 분석하는 응용연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