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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국민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
  • 호남매일
  • 등록 2024-04-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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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방송 국무회의선 '사과' 없었으나 마무리발언서 나와 "국민 위해서라면 못할 게 뭐있겠나…소통 강화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여당의 4.13총선 참패와 관련해 \"대통령부터 국민들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총선 참패와 관련해 생중계로 대국민 메시지를 낸 후 국무위원들만 남은 마무리 발언에서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무엇보다도 대통령부터 국민들의 뜻을 잘 살피지 못하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이날 국무회의 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어 \"선거결과는 한편으로는 당의 선거운동을 평가 받는 것이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정부 국정운영을 국민으로부터 평가 받는 것\"이라며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이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 매서운 평가의 본질은 더 소통하라는 것\"이라며 \" \"국민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 국민을 위해 못할게 뭐가 있느냐 이야기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에게 소통을 더 강화해 달라고 여러번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총선에서의 민심과 회초리를 결부시켜 \"어린 시절 어머니한테 잘못해서 회초리 맞으면 아프니까 그 순간 모면하기 위해 용서 구할 수도 있지만 매를 맞으면서 내가 뭘 잘못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는지 반성을 한다면 어머니가 주시는 사랑의 회초리의 의미가 더 커지지 않았나\"며 \"결국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얼마나 어떻게 잘하는 것이 국민들로부터 회초리 맞으면서 우리가 생각해야 되는 점이라고 (윤 대통령은)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의 (국민의 기대치에는 모자랐으나 최선을 다했다는 취지의) 국무회의 모두발언과 마무리발언은 온도차이가 느껴진다는 지적에 대해선 \"국무위원들과 함께한 자리여서 장관들을 향한 메시지도 되기 때문에 국정 운영 차원에 중점을 두고 발언을 했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소통은 국무회의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소통 기회가 있고, 그 형식에 맞춰 더 좋은 내용으로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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