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환경조사. /전남도 제공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완도지역 양식산업의 주축인 전복과 넙치 육상양식장을 대상으로 최적의 양식조건을 찾는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도 전복 양식 규모는 2023년 2551어가, 1만7000t, 4461억 원으로 전국의 74% 수준이다. 넙치는 184어가, 1만1000t, 1800억 원 규모로 전국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2027년까지 5년 간 4억 원의 예산으로 육상양식장 20곳을 모니터링한 후 최적의 양식장 관리매뉴얼을 개발해 양식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양식장별 환경조사, 양성 관리 실태 기초자료를 확보했고, 올해는 품종별 생산성 증감 요인을 분석하고, 생산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연구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전복 양식업은 전복 종자 배양장을 대상으로 수온, 용존산소, 먹이, 질병 등을 분석해 건강한 우량종자 생산 조건 찾기에 초점을 맞추고, 넙치 양식업은 주 3회 환경조사와 병행해 양식시설·방법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충남 원장은 \"자연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생산량 감소 위협 요인을 해소하는 등 어가 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