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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우주항공청 초대청장에 윤영빈 임명…본부장엔 나사 출신 존 리
  • 호남매일
  • 등록 2024-04-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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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장에는 노경원 과기정통부 실장 기용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차관급)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우주청 연구·개발(R&D) 등을 총괄하는 임무본부장(1급)에는 존 리 전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본부장이 기용됐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주항공청 관련 인사를 발표했다.


성 실장은 \"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석사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교수는 액체로켓, 가스 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 년간 수행했다. 성 실장은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해온 우주 추진체 분야 우리나라의 대표 연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우주신기술연구소장, 차세대 우주추진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하며 연구와 행정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우주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에서 1순위로 찾는,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으로 내정된 존 리 전 나사 본부장은 미국 이민 1.5세대다.


성 실장은 \"(리 전 본부장은) 나사 헬리오피직스 관리자,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위성통합관리본부장, 수석 어드바이저 등으로 근무하는 등 나사에서 29년을 재직하며 나사의 굵직한 우주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존 리 내정자의 나사와 백악관에서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 국제적 고위급 네트워크는 임무 지향적 프로젝트 중심인 우주항공청 임무본부를 이끌어 갈 최고의 적임\"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기용됐다. 노 실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행정고등고시 38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했다. 미국 UC 데이비스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성 실장은 \"2013년 첫 번째 한국형 발사체 나로호 발사 성공 당시 담당국장이었으며 작년 9월부터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정책실장을 맡아 우주항공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고 노 실장을 소개했다.


이어 \"과기정통부 핵심 부서로 꼽히는 연구개발 정책실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한 것은 우주항공청이 조기에 안정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 자리에 동행한 윤 내정자는 \"우주항공청 설립은 우주항공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우주항공청이 개청은 단순한 정부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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