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이탈 장기화 속에서도 진료 일선을 지켜온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도 \'주 1회 휴진\'에 동참한다.
전남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부터 이틀 간 벌인 의대 교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 232명 중 191명(82.3%)이 \'주 1회 휴진\'에 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환자 전원과 외래진료 일정 조정 등을 감안, \'주 1회 휴진 투쟁\' 개시 시점과 구체적인 방법 등은 정하지 않고, 폭넓게 논의키로 했다.
조선대 의대 교수들도 다음주 중 휴진 찬반 여부를 묻는 의견 수렴 과정을 갖기로 했다.
앞서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주(4월29일~5월3일) 중 하루 수술과 외래 진료 등을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전공의 집단 이탈의 공백을 메우고자 현재 주 70~100시간 이상 근무해온 교수들이 체력적 한계에 이르렀다며 휴진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 결정키로 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