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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제 폭주 50대, 차량 바퀴에 실탄 쏴 검거
  • 호남매일
  • 등록 2024-04-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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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도심 도로에서 난폭 운전을 하다 고속도로로 달아난 50대를 47분간 추격, 차량 바퀴에 실탄까지 쏜 끝에 검거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8일 난폭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를 받는 A(5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18분부터 오전 10시 5분 사이 광주 북구 일곡동 한 교차로에서 전북도 내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나들목(IC)까지 90여㎞를 자가용으로 달리며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호를 어기고 인도를 넘나들며 차량을 마구 몰다가 순찰 중인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이후 경찰이 A씨의 승용차를 뒤쫓으며 차량을 세우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서해안 고속도로 방면으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차량 접촉사고를 2차례 내기도 했다.


협조 요청을 받은 고속도로순찰대는 전북 서김제 IC 부근에서 정차 명령을 거듭 어기며 달아난 A씨의 차량을 향해 공포탄 1발·실탄 2발을 쏴 간신히 멈췄다.


검거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이거나 무면허 운전 등은 아니었으나 과거에도 여러차례 상습 교통법규 위반 등 전력이 있었으며 조만간 운전면허 취소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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