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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장남 노재헌, 부친 회고록 수정 "개정판 출간 때 반영할 것"
  • 호남매일
  • 등록 2024-05-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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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민주묘지 참배 후 "광주시민 의견 새겨듣고 있다" 개정 시점 "가능한 빨리 할 수 있으면 하고 싶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2일 오전 국립5·18민주묘지 내 행방불명자 묘역에서 5월 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58)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2일 5·18민주화운동의 진압 당위성을 언급한 부친의 회고록 개정에 대해 \"개정판을 출간할 때 광주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 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부친 회고록 수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회고록 수정을 요구하는


그는 \"회고록이 출간된 이후 상당히 오래전 절판이 됐다\"며 \"어차피 회고록 개정판을 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때 광주시민들이 말씀 주신 것들을 잘 반영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정판 출간 시점에 대해서는 \"시기는 제가 지금 당장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가능한 빨리 할 수 있으면 하고 싶은 게 저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앞서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2011년 8월9일 발간)에 \'광주사태의 진범은 유언비어였다고 생각한다\'고 적어 유혈 진압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 밖에 회고록엔 불가피하게 무장(집단발포 이후인 1980년 5월 21일 오후 1시30분 최초)에 나섰던 시민들을 \'무기고 약탈\'로 폄훼하거나 계엄 확대를 정당화하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이에 회고록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으나, 노 원장은 회고록 개정에 대한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서 오월영령 참배 행보가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한편 노재헌 원장은 이날 5·18민주묘지를 찾아 \'5·18민주영령을 추모합니다\'라고 적힌 화환을 추모탑 앞에 바친 뒤 분향·묵념했다.


·18기념재단 이사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오월 영령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민주 화합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날까지 굽어 살펴주시길 빕니다\'라고 적었다.


노 원장의 참배는 2019년 8월 23일 이후 이번이 8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참배 이후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할 예정이다.


/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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