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광주지역본부가 금융사고 피해 근절을 위한 홍보캠페인에 돌입했다.
농협광주본부는 최근 북광주농협과 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북광주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이뤄진 행사에는 이현호 농협광주총괄본부장과 구상봉 북광주농협 조합장 등 농협 임직원 20명을 비롯해 광주북부경찰서 건국지구대가 함께 했다.
이들은 마트를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포통장,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안전 수칙 안내장을 배포하고 갈수록 교묘해지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본부에 따르면 전국 농·축협 창구를 통한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은 2021년(1699건·307억원), 2022년(2265건·283억원), 2023년(2483건·161억원), 2024년은 3월말 기준 427건에 22억원의 피해예방 성과를 내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축협 소비자 보호 우수인증제 도입을 통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마련했다.
또 오는 24일까지 1개월을 \'대포통장 제로의 달\'로 정하고 전국 동시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현호 농협 광주지역본부장은 \"최근 출처가 의심스러운 URL이 포함된 택배발송, 경조사 안내 스미싱문자(카카오톡 메시지)로 악성앱이 설치되도록 유도해 개인정보와 돈을 편취 하는 수법이 확산하고 있다\"며 \"전화금융사기는 사전 예방이 최선의 해결책인 만큼 앞으로도 피해 예방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