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무등산\'의 시인 범대순 10주기 추모식이 오는 24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미로센터 미로극장 1관에서 열린다.
광주·전남작가회의, 원탁시회, 문학들출판사 등 생전 범대순이 활동한 단체 소속 문인들과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생전에 무등산 1100차례, 서석대를 160차례 오르며 시집 \'무등산\'을 남긴 고인의 작품 세계를 기리는 심포지엄도 준비돼 있다.
광주 북구 효령동에서 태어난 범대순(1930~2014)은 1950년 광주 서중학교, 1957년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교사를 거쳐 전남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1958년 시인 조지훈의 추천으로 문단에 나와 \'범대순 전집\' 6권, \'흑인고수 루이의 북\' 등 시집을 펴냈다. 국민훈장 동백장, 문예한국 대상을 수상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