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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중앙지검장 "김여사 수사, 지장 없도록 모든 조치"
  • 호남매일
  • 등록 2024-05-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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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와 관계 없이 법과 원칙 따라 진행" 여사 소환 두고는 "필요한 조치 취할 것" "야권 수사, 좌고우면 않고 신속히 결론"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8시38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후속 인사에서 김 여사 수사팀 인사는 어떻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인사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릴 순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 인사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 수사에 차질이 생길 거란 우려가 있다\'는 질의엔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잘 진행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신속 수사를 지시했는데 어떻게 지휘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엔 \"총장과 잘 협의해서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 소환조사 가능성에 대해선 \"구체적인 부분을 말하기 어렵지만, 업무를 빨리 파악해서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 지검장이 전주지검장 시절 지휘하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관련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할 것이냔 질문에는 \"관측 기사가 나오는 것을 봤는데,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인사와 관계없이 누가 맡더라도 그 사건은 제대로 수사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 사건 등 야권을 겨냥한 수사에 대해선 \"어떤 사건이든지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의 실체에 맞게 합리적 결론을 신속하게 내겠다\"고 답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이 지검장을 친윤 검사라고 공격한다\'는 질문에는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동의할 수 없다\"며 \"중앙지검에 23년 전 초임검사로 부임했다. 그동안 검사 생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단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 지검장은 \'이번 인사를 두고 검찰총장과 의견을 주고받았냐\'는 질의에는 \"총장님과는 수시로 모든 사안에서 잘 협의해 오고 있다\"며 \"이번 인사에 대해서는 총장과 얘기 나눈 것이 없다\"고 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소감을 묻자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성원들과 잘 협의해서 주어진 책임과 소명을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다. 믿고 지켜봐 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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