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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타지마할 논란'에 "첫 배우자 단독외교"
  • 호남매일
  • 등록 2024-05-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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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유성 출장' 논란에 처음 입장 밝혀 "아내가 나 대신 개장 행사 참석한 것" "나랏돈 관광여행? 악의적 왜곡" 반박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과 관련해 국가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는 취지의 설명을 제시했다. 문 전 대통령이 배우자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이 최근 출시한 대담 형식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 따르면 그는 2018년 인도 방문에 대해 \"당시 인도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조성 계획을 내게 설명하면서, 공원 개장 때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나중에 기념공원을 개장할 때 인도 정부로부터 초청이 왔는데 나로서는 인도를 또 가기가 어려웠다\"며 \"고사를 했더니 인도 측에서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했다. 그래서 아내가 대신 개장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제가 이 얘기를 소상하게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도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을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외교 아니냐\'는 대담자 질문에는 \"평소에도 정상 배우자들이 정상을 보조하는 배우자 외교를 많이 하기 때문에 \'영부인의 첫 외교\'라고 말하면 어폐가 있다\"며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도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김정숙 여사가 당시 혼자 인도를 방문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이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이 인도 정부의 초청에 따른 공식 외교 활동임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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