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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 해남향교에서 전통 성년례 거행
  • 호남매일
  • 등록 2024-05-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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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상님·부모님 은혜에 감사하고, 자손의 도리 다 할 것 '다짐'


해남향교는 지난 20일 제52주년 성년의 날을 맞아 해남공업고등학교 3학년 남녀 학생 19명을 선발하여 \'2024 성년식\'을 거행했다.


성년례는 우리 고유의 가정의례인 관혼상제 중 첫 번째 통과의례로,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는 어른이 되었음을 공식 선언하는 전통 의례이다.


원래 전통성년식은 초가례, 재가례, 삼가례, 초례, 자관자례, 성년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되나,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에 맞게 순서를 조정해 진행됐다.


임형기 전교는 성년선언문을 통해 \"성년이 된 학생들이 자손으로서의 도리를 다하고, 완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정당한 권리와 신선한 의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명현관 군수,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성년식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명현관 군수는 축사에서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은 \"성년으로서 국가에 충성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부모에 효도하고 형제간 우애를 가지기고 모범이 되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해남교육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미아 과장은 \"성년이 된 것을 축하하며,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희망을 향해 전진하는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향교는 매년 성년례를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성년으로서 책임감을 심어주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성년례에는 임형기 전교, 김문재 유도회장을 비롯한 원로유림과 해남향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명현관 군수, 서김석순 군의장과 서해근 부의장, 민경배 군의원, 민찬혁 군의원, 이상미 군의원, 박미아 해남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이길운 해남군체육회장, 박동인 해남군산림조합장, 조영천 전 해남교육장, 김성주 전 해남군수협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해남=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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