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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후문 상권 살리기' 상인들이 나섰다
  • 호남매일
  • 등록 2024-05-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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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24일까지 경품 이벤트 북구·총학생회 등 기관과 상가활성화 협약도

22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후문 상권에서 상인회가 경품 증정 행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대후문 상권의 올 1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44.6%로 침체가 이어지자 상인회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추진 중이다. 2024.05.22.


한때 광주 충장로와 함께 호남 대표 상권 중 하나였던 전남대학교 일대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자 상인들이 직접 팔을 걷어 붙였다.


22일 광주 북구와 전남대후문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에 따르면 상인회는 이날부터 24일까지 3일간 상점가 이용 확대를 위한 경품증정 등 마케팅을 벌인다.


전남대후문 상권 입구에 부스를 마련하고 낮 12시부터 1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가져오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한다.


경품은 1만 원에서 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비롯해 일대 식당과 노래방 등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 등이다.


응모권 이벤트로 마련했다. 각 상점에서는 행사 기간 고객들에게 응모권을 나눠준다.


응모권 추첨은 오는 24일 오후 5시 광주 북구 용봉동 용흥어린이공원에서 열린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트와 에어팟, 스마트워치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상인회는 또 24일 관련 기관과 전남대후문 상권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는다.


북구와 소상공인진흥공단 북부센터, 전남대 총학생회와 상생협력 네트워크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상가 이용의 날 수요를 확대하고, 주요 고객인 전남대 학생들을 위한 혜택 제공, 상점 이용을 위한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상인회가 상권 살리기에 발벗고 나선 이유는 일대 상권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기준 광주지역 주요 상권 10곳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7.0%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전남대 상권 공실률은 무려 44.6%로 광주 주요 상권 중 상가공실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다.


출산률 감소 등으로 주고객인 대학생들이 줄어든 데다 경기침체로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의 지출도 줄었다.


여기에 공무원 시험에 대한 인기도 시들해지면서 일대 고시학원 상당수가 문을 닫는 등 상권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상인회 한 관계자는 \"행사 기간 열리는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전남대후문 상권도 애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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