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이 매장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매출분석, 재고관리, 고객예약관리 등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매니저가 가게마다 보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 전환 확산을 통한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상공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급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그동안 소상공인들이 수작업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매출분석, 재고관리, 수발주·물류관리, 고객예약관리 등을 전용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미 시중에 상용화된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사용료를 1년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사업 운영 관련 정보를 손쉽게 관리하고 매장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약, 포인트 적립, 할인쿠폰 발행 등 고객관리를 통한 홍보·마케팅과 단골고객 확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규모의 프랜차이즈 본부별 사업을 원하는 가맹점을 파악해 1000여개의 상점에 일괄 보급하고, 사업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일반 상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이 소상공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통한 디지털 전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상공인의 역량을 높이고, 기존의 동네상점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상점\'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7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