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고등학교에서 광양시 지원 독서인문여행 ‘고딩, 선비문화를 탐(探)하다’ 프로그램 중 2차 전주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김진영 독서인문부장 교사 및 이수경 사회교사의 지도 아래 학생 40여 명은 지난 10일 ‘고딩, 선비문화를 탐(探)하다’ 1차 사회·국어 주제통합 수업을 통해 선비문화와 정신을 배우고, 사대부 문학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를 꽃피운 조선시대 선비문화를 학습한 후, 22일 2차 전주 체험학습을 통해 선비문화의 현대화 방안을 탐구하는 계기를 가졌다.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해 비빔밥과 떡갈비를 먹으며 조선 음식문화를 탐구하고, 한복 1일 체험을 진행한 이수경 학생회장은 “지루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선비문화가 일상에 가까움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다도체험을 통해 다도 문화의 깊이와 차의 약리적 효과 및 다도 디자인 탐구를 진행한 1학년 김 봄 팀장은 “아름다운 한복과 다도체험하며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을 느껴보는 잊지못할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진행한 경기전 투어를 통해 아직까지 이어지는 조선 또한 건축공학의 위대함과 태조 이성계 어진에서 조선시대 꽃피운 선조들의 문화적 유산을 현대에도 이어나가고 발전시킬 방도를 찾아나가는 계기가 됐음을 확인했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