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간주됐던 그림책이 최근 다양한 소재와 구성, 예술적 요소들로 주목받으며 독자층을 넓혀가고 있다.
광양시는 그림책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으로 ▲희망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작가의 방 기획전시, 그림책 북토크 운영 ▲금호도서관에서는 어린이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 ▲중마도서관은 시니어를 위한 북스타트 그림책을 배부 등 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광양희망도서관은 지난 4월 8일부터 꿈싹갤러리에서 미우 작가의 그림책 원화 전시 ‘나의 빛깔 나의 구슬’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우 작가의 그림책 ‘나는 까마귀’, ‘똥구슬과 여의주’의 원작 그림을 메인 전시 작품으로 하며 작품 대부분이 작가가 직접 그리고 채색한 원작으로 디지털 프린팅 이전의 그림을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광양희망도서관은 전 연령이 보는 예술 작품으로서의 그림책을 알리고자 2019년부터 그림책 기획전시를 열고 있으며, 이번 미우 작가의 전시까지 총 10회째로 그림책을 사랑하는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전시를 매년 2~3회씩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작가와의 만남은 전시 마지막 날인 7월 6일 토요일 10시 30분에 꿈나무극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