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2024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은 교육훈련 등으로 인재를 모범 육성하고 이에 따른 경영성과를 인재에 재투자해 우수인재 유입을 촉진하는 선순환 체계의 업체를 뜻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및 복지 격차 등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2014년 도입한 이래로 작년까지 총 2489개사(평균 경쟁률 3대 1)를 지정했다.
서울 소재 화장품 및 이·미용기기 제조판매기업 코이즈는 재직자 평균연령이 29세인 젊은 회사로 청년친화적인 인재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사내 교육 의무화 및 탄력적 근로시간제, 가족돌봄휴가, 내일채움공제 가입 지원 등을 제공 중이다.
대전 소재 피치계 탄소소재 제조기업 스마트코리아는 고급 연구인력 등이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석사학위 취득 등 교육비 지원,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운영, 출퇴근이 불편한 직원들을 위한 차량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정 희망 기업은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smes.go.kr/sanhakin)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중기부는 이익 창출능력, 교육훈련, 인적자원개발·관리 등의 서면·현장 평가와 전문가 심의를 거쳐 약 350개사를 지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3년 간 신규 병역지정업체(산업기능요원) 신청 시 가점, 기술개발, 수출 등 중기부 지원사업 우대와 온라인 취업 플랫폼 내 전용 채용관을 통한 구인 활동이 지원된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해당 제도는 저출산·고령화라는 급격한 인구구조적 변화 속 청년 등 구직자에 대해서는 우수한 중소기업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공급함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며 \"제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 연계를 위한 관련 부처간 협력 등 제도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