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완도항 인근 해상에 위치한 \'완도항 대형등부표\'를 3개월여 간의 공사 끝에 전면 교체했다고 5일 밝혔다.
완도항 대형등부표는 완도-제주와 완도-청산도 등 연안도서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과 화물선의 항로 분기점 역할과 안전수역을 알리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항로표지용 등부표 중 최대 크기의 무게 100t에 달하는 부유식 구조물(직경 10m, 높이 14m)로 등명기를 비롯해 레이콘, 항로표지용 AIS(자동식별장치), 기상관측장비 등 다양한 장비가 장착돼 통항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돕고 있다.
이번 노후된 부유식 철재 구조물을 비롯해 등명기, 태양전지, 기상관측장비들이 새롭게 교체되거나 개량되면서 행해자가 멀리서도 인지하기 쉽고, 24시간 끊김없이 항로표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안전 항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항로표지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420기에 달하는 항로표지시설에 대해 지속적인 개량과 정비를 통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김재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