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남광주시장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체험교육을 하고 있다. /광주교육청 제공
광주교육청이 지난해 학생·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전통시장 체험교육의 규모를 확대한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통시장 체험교육은 경제교육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초·중·고·특수 33개교 2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남광주시장·양동시장·말바우시장·봉선시장·운암시장·월곡시장·산수시장 등을 찾아 장보기 등의 체험활동에 나선다.
교육은 전통시장 체험활동과 함께 전문강사 경제·금융 사전교육, 전통시장 장보기 방법 안내,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장보기 체험, 소감 정리 및 발표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내실있는 경제교육이 될 것이라는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전통시장 체험 교육은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진다.
시교육청은 이날 남광주시장에서 광주수피아여중 1학년 122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남광주시장 곳곳을 누비며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직접 장보기 활동을 체험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선 교육감도 함께 했다.
이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도 전통시장에 꾸준한 관심을 갖기 바란다\"며 \"전통시장 체험과 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경제교육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