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산하 프렌즈 재능봉사단은 광양시 옥곡면 대리마을에서 광양시와 함께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지역 농산물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지역 농산물 나눔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전하고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인력 수급난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자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이 2020년 6월부터 5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나눔활동에는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원 70여명과 정인화 광양시장, 김희봉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장, 재능윙(We-ing) 청소년 봉사단, 가야라이온즈 회원, 다문화가정 등 시민·기관·기업 소속 150여 명의 봉사자들이 지난 8일 지역사회를 위해 두 팔을 걷어올렸다.
옥곡면 대리마을에 모임 150여명의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홀몸어르신을 비롯한 고령 가정에 방문해 직접 준비한 작업복과 호미를 들고 감자 수확·분류·포장 작업에 나섰다. 특히, 일손 돕기 봉사활동이 끝난 후,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원들은 손수 수확한 농산물을 구매하며 지역 농가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눈길을 끌었다.
감자 총 150박스(570만원 상당)를 구매했으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문화가정 및 한부모가정에 전달됐다. 이번 농산물 기증으로 지난 5년간 기증한 농산물은 약 3500만원에 달한다.
대리마을 한 주민은“비와 더위로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농가를 찾아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