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수경씨와 김산 무안군수. /무안군 제공
무안군은 최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2회 무안 전국승달국악대제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대회는 현악, 관악, 판소리, 무용, 가야금 병창, 판소리 고법 등 6개 부문(명인부, 노인부, 신인부, 학생부, 장애인부)으로 나눠 펼쳐졌다. 명인·명창을 꿈꾸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400여명의 국악 지망생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은 명인부 판소리 부문 김수경(광주시 서구), 종합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명인부 고법 부문 윤영웅(목포시)씨가 수상했다.
또 신인부 종합대상 농림축산식품장관상은 판소리 부문 황대엽(광주시 남구), 노인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은 고법 부문 조성환(광주시 서구)씨가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전라남도지사상, 전라남도교육감상, 무안군수상, 무안군의장상 등 총 75명이 수상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2020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장애인 국악대제전에서는 20명의 지망생이 경연, 감동을 전했다. 종합대상은 판소리 부문 정미정(경기도 남양주시)씨에게 돌아갔다.
김산 군수는 “경연이 흥과 멋이 함께하는 국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일상에 지친 삶에 새로운 활력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명인·명창을 배출한 고장답게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승달국악대제전은 무안군 출신 강윤학 일가(강용안, 강남중, 강태홍)의 국악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명인·명창 등용문이다.
/무안=김상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