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노인학대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노인보호전문기관이 발표한 지난해 광주지역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470건으로 지난 2022년 398건 대비 18.1% 증가했다.
이 중 학대 사례로 판정된 건수는 총 229건이며 지난 2022년 167건보다 37.1% 증가했다. 또 이 중 204건(89.1%)은 가정에서 학대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공공장소 11건(4.8%), 복지시설 6건(2.6%), 요양병원 5건(2.2%) 순이다.
학대유형은 신체 학대가 208건(53.4%)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서 158건(40.6%), 방임 10건(2.6%), 경제 5건(1.3%)이다.
학대 행위자는 친족 196건(86%), 타인 21건(9%), 기관 10건(4.4%)이다.
한편 광주시는 제8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15일)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노인인권 증진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 등 8명에게 광주시장상을 수여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