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물놀이객이 많이 찾는 광주천 등의 수질을 검사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동구 용산동 광주천 상류지점과 물놀이형 수경시설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천 상류지점(동산타워 앞)은 광주·전남 식수원으로 쓰이는 주암호 물이 방류되는 곳으로 7월~8월 2개월동안 매주 1회씩 주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질검사 결과, 대장균 항목이 권고기준(500개 이하/100 mL)을 초과할 경우 오염도 및 주의사항 등을 시민에게 안내하고, 오염원인을 파악해 긴급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분수대 등 수돗물·지하수를 이용하는 인공시설물 중 일반인에게 개방돼 물놀이할 수 있도록 설치된 시설이다.
수경시설 운영자는 운영기간 중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검사항목은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이다.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시설의 개방을 중지하고 소독 또는 용수 교체 등의 조치를 완료하고, 재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은 뒤 재개방해야 한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