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출신 의원 모임인 \'목민포럼\'이 지난 14일 나주에서 워크숍을 열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나주를 지역구로 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주최로 이뤄졌다.
워크숍에는 16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의원들은 일명 \'혁신도시 시즌2\'로 불리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앞두고 지역균형 발전의 상징인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방문해 업무 현황을 청취했다.
또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 설립한 한국에너지공대(켄텍·KENTECH)를 찾아 대학운영과 학생 애로사항을 살폈다.
장소를 이동해 찾아간 전남 유일의 국립나주박물관에선 신라, 가야 지역에서 출토한 토우장식 토기를 소개하는 특별전시 관람을 통해 영·호남 균형 발전을 염원했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예로부터 지방자치 모범 지역으로 불려 온 나주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더욱 발전된 협력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기초단체장 출신 의원들이 모여 지방의 목소리를 국회에 더 잘 반영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협력 방안을 찾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행사를 평가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역 간 활발한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목민포럼\'은 신 위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참여 의원은 김성환, 김영배, 김우영, 민형배, 박정현, 박용갑, 서삼석, 염태영, 이해식, 장종태, 주철현, 채현일, 황명선, 허성무, 김원이, 권향엽, 문금주, 정진욱 등 총 19명이다.
/나주=허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