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모교에 27년째 장학금 기탁한 김재국 씨 '눈길'
  • 호남매일
  • 등록 2024-06-24 00:00:00
기사수정
  • 지난 1998년 학생 27명 1년 급식비 기탁 계기

지난 20일 북일초등학교 김을용 교장은 오랜 기간 북일초에 장학금을 기탁한 독지가 김재국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지난 20일 북일초등학교 김을용 교장은 오랜 기간 북일초에 장학금을 기탁한 독지가 김재국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재국씨는 북일초등학교 출신으로 현재는 경기도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1998년도에 고향인 북일면에 방문했을 때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급식을 먹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27명 학생의 1년분 급식비를 기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27년째 북일초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북일초는 지난 2021년 학생 수가 급감해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민관학이 협력해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의 성공적인 학교이다. 이를 통해 2023년도부터 장학금 기탁 방법을 달리해 5학년을 대상으로 미국의 선진 문물과 자연 환경 그리고 하버드 대학교와 같은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 등을 방문해 견문을 넓히고 미래의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국외문화체험학습으로 방향을 바꿔 작년에 이어 2024년도에 두 번째 국외문화체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2022년부터 6학년 대상 대만, 일본 등의 국외문화체험을 실시했으며 올해 세 번째 체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재국 씨는 “북일면을 떠나 생활하면서, 농산어촌 학교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많이 접했다. 학생들이 비록 농산어촌에 있지만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선진 문물을 체험하고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 버팀목이 되는 기회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일초 김을용 교장은 “한 독지가가 쏘아 올린 선행이 작은 학교를 살리는데 일조했으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성=심재식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정치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