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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민·학부모·교직원 '글로컬 미래교육' 공감대 높다
  • 호남매일
  • 등록 2024-06-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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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교육정책연구소, 교육현안 여론조사 결과 발표 당면과제 폐교위기 극복·교육격차 해소 등 꼽아

전남 지역민과 학부모·교직원들은 전남교육청이 추진하는 글로컬 미래교육에 대해 비교적 높은 공감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전남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5월 지역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민선 4기 후반기 주요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조사였다.


그 결과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글로컬 교육에 대해 지역민과 학부모의 59.2%, 교직원의 62.4%가 공감한다는 답을 내놓았다.


도교육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교육 현장에서 정책 이행을 직접 경험하는 교직원(67.2%)이 도민과 학부모(47.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해 가장 잘하고 있는 정책으로는 도민·학부모(19.4%)·교직원(30.6%) 모두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를 꼽았다.


전남 지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교육 과제로는 도민·학부모(31.4%)·교직원(44.4%) 모두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폐교 위기 극복\'을 1순위로, \'교육 격차 해소\'를 2순위(도민·학부모 28.5%·교직원 21.5%)로 답했다.


학교 중심 정책 추진을 위해 우선해야 할 과제로 도민과 학부모는 \'소통하고 협력하는 학교문화 조성 지원\'(36.2%)을 든 반면 교직원은 ‘행정업무 개선\'(53.9%)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젊은 연령대 교직원일수록 행정업무 개선에 대한 요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작은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도민과 학부모는 ‘전교생 10명 이하 초소형 학교 통합 운영 방안 마련\'(28.4%)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교직원은 ‘작은 학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38.1%)을 1순위로 꼽았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의 지급 효과에 대해서는 도민과 학부모의 경우 긍정(41.6%)과 부정(39.8%) 응답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교직원(긍정 49.7%·부정 37.3%)은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고윤혁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은 \"지속 가능한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해서는 교육주체들이 자긍심과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전남교육이 나아가고자 하는 비전과 방향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전남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과 학부모 1000명 등 2000명을 대상으로 5월9일부터 19일까지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2%p다. 교직원 설문조사는 정책기획과 주관으로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을 대상으로 5월9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 총 1445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6%p다.


/김 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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